아이폰SE2 리뷰 두달사용 장점과 단점

기존에 아이폰XR을 사용하다가 아이폰 11pro로 넘어갔습니다. 모든 게 맘에 들었는데 64기가라는 용량이 너무 적더군요. 256기가로 바꾸려고 중고나라를 염탐하던 중 아이폰 SE2 좋은 매물을 발견하고 덜컥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써보다가 11 pro로 다시 넘어가야지 했습니다. 결국 얼마 전 아이폰 11 pro를 지인에게 싸게 방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왜 se2를 택했는지 두 달 사용을 하면서 느낀 아이폰se2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장점

1. 합리적 용량과 가격

용량과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아쉽게도 아이폰 프로라인에서는 128기가 제품이 없습니다. 얼마 전에도 se2대란이 있었다고 하는데 40만 원대에 64기가 기본 용량을 구할 수  있다는데요. 저는 128기가가 딱 적당한 폰 용량이라고 생각해서 128기가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단순 개봉품으로 필름도 안 띈 제품을 50만 원에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사진 영상 모두 찍기에 64기가는 너무 작고 128기가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2. 홈버튼

최신 아이폰에서 홈버튼은 사라지고 페이스 아이디로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외부에서 마스크를 꼭 써야 하니 무용지물이더라고요. 매번 비번을 입력하기가 귀찮았습니다. 반면 홈버튼을 이용하니 마스크를 벗을 일도 없고 편리하더군요. 그리고 결제 시 페이스 아이디로 순식간에 넘어가져 버리는 경우가 있어 당황한 적이 있었는데 이러한 경우에서도 좀 더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3. 사이즈

Se2는 아이폰 7,8의 폼팩터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비슷한 사이즈였던 아이폰6부터 시작한다면 2014년 발매 이후 6년 동안 아이폰 유저들에게 익숙해진 사이즈입니다. 한마디로 한 손 조작이 완벽하게 가능한 사이즈입니다. 자연스럽게 손에 감기고 두께 또한 얇아서 주머니에 휴대도 간편합니다.

 

 

 

 

4. 사진

아이폰 11프로를 사용하며 가장 만족스러운 게 사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se2는 만족시키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대가 완전히 없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이미지센서가 좋아진 게 아니라 프로세서가 좋아진 경우인데요. 스마트폰 포토 유저들 대부분이 후보정에 큰 노력을 쏟지 않습니다. 이미 찍을 때부터 아이폰이 이쁘게 만들어 주니까요. 아이폰 11프로보단 당연히 부족하지만 와이프가 사용하는 XR과 비교해도 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무보정 아이폰SE2 사진

무보정 아이폰SE2 사진

무보정 아이폰SE2

 

5. 저렴한 액세러리들

기존에 폼팩터를 가져다 쓰니 케이스, 필름 등 소모성 액세서리 비용이 저렴합니다. 혹은 당근 마켓 같은 곳에서 케이스티파이 같은 고가의 케이스들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무선충전, 고속 충전 18W 지원과 같은 기능도 맘에 들었지만 요즘은 기본적인 기능들이 돼버렸으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단점

 

 

 

1. 배터리

아무래도 작은 사이즈의 폰이다 보니 아이폰 7,8 제품과 비슷한 배터리 용량입니다. 아쉽게도 배터리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래도 하루는 충분히 버티니 외장 배터리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하드 한 유저분이라면 충전을 자주 하셔야 할 겁니다.

 

 

무보정 아이폰SE2  야간사진

 

2. 저조도 사진에 취약

빛이 많은 주간 사진은 마음에 드는데 문제는 야간 사진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안드로이드 폰과 비교해서 항상 아쉬웠습니다. 아이폰 11프로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는데 SE는 별로 개선된 점이 없습니다.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건 XR보다 낫다는 점?

여기까지 아이폰 SE2 2달 사용 리뷰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가성비 좋은 폰이라고 생각되는 폰인데요. 고가의 폰들을 쓰다가 SE2로 내려오니 자금적 여유까지 생기는 덤도 있습니다. 현재 아이폰 12e가 기존 사이즈보다 작게 나올 수 있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아이폰 SE2 보다 작은 사이즈지만 화면은 더 크다고 합니다. 하지만 야간 사진에 큰 변화가 없다면 저에겐 크게 메리트가 없을 거 같습니다. 이미 사진은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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